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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데이트..(봄 햇살이 아쉬워)

새댁일기

by 행복뚱아 2020. 3. 17.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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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눈뜨면 코로나 잠들기 전 코로나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가 코로나때문에 마비상태이다.
그 때문에 지금까지 보지못한 풍경이 펼쳐지는데
재택근무, 휴직장려, 개학연기 나아가 휴업과 폐업까지..ㅠㅠ

긴 겨울을 끝내고 드디어 따뜻한 봄 햇살이 드리우는 요즘,
봄을 좋아하는 나는 아쉬움이 크다.
벚꽃축제도 다봤다..

바깥순이인 나는 면마스크 쓰고 산책이라도 꾸준히 하고 있다.
최대한 인적드문 산책로를 찾아 사람을 피하고 햇살을 쬐는 방식으로 나만의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남편과 데이트는 거의 집콕하여 넷플릭스를 보고 있지만
집돌이인 남편도 이제 슬슬 햇살이 그리운 가보다.

집콕이 길어지면 집돌이도 힘들다.
가벼운 산책이라도 나가는 게 어떨까.
강변 걷다보면 마스크쓰고 걸어다니는 커플들도 많이 보이는데 행복해보였다.

블라디보스톡 여행갔을때 가이드분이 그랬는데,
그 나라는 산책을 워낙 좋아해서 평소에도 거의 데이트를 산책으로 많이 한다고 한다.

걸으면서 대화하면, 실내에서 이야기하는 것과는 또 다른 생동감있는 대화가 가능한 것 같다.
독창성있는 대화가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은 느낌 ㅎㅎ

이번 유럽여행에서도 보면 (물론 유럽의 맑은 날씨 덕도 크겠지만) 외식물가가 비싸 마트에서 맥주한명씩사서 공원이나 강가에 앉아 대화하고 데이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정말 외식물가와 식료물물가의 갭이 넘 컸다.
( 식료품 정말 싸요!!)

다시 돌아와서

코로나라는 위기 속에서,
나름대로의 행복을 찾아 더 많이 산책하고 대화하는 데이트를 즐겨보면 어떨까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장되고 있지만
연인까지 거리둘순 없으니까 ㅠ_ㅠ

실내데이트도 좋지만
인적 드문 산책로를 햇살과 함께 걷다보면
사랑도 더 커질것 같다 ^^

얼른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길바라며
나도 남편과
익숙한 길이지만 천천히 즐겨본적 없는 거리를
걸어보아야겠다.

이럴때일수록 컨텐츠있는 데이트(영화관, 카페, 레스토랑 등)을 하느라 털린 우리의 지갑을 위로하고 통통해진 뱃살을 털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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